많은 사람들은 전기차는 중고로 팔 때 감가상각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중고차 시장의 데이터와 실제 시세를 보면, 모든 전기차가 빠른 감가가 된다고 보는 것은 오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델에 따라 차이가 큰 편이며,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여전히 값어치가 안정적인 차량도 존재합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은 3년이 지나면 평균 40~50% 수준의 감가가 발생합니다. 반면 전기차는 초창기에는 최대 60% 이상의 급격한 감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35~50%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테슬라 모델3,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같은 인기 모델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수요가 높아 잔존가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2021년식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신차가 약 6,500만 원 기준)는 2024년 기준으로 3,900~4,300만 원 수준의 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약 35~40%의 감가 수준입니다. 반면 같은 해 출시된 국산 세단 차량(내연기관)의 경우 3년 후 시세가 5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고차 플랫폼 기준으로, 아이오닉5는 보조금 적용 여부와 주행거리, 배터리 상태에 따라 시세 차이가 크지만 전반적으로 3년차 기준 60~70%의 잔존가치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차 감가율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 배터리 상태: 주행거리 대비 배터리 효율이 높을수록 감가 적음
- 정부 보조금 반영 여부: 보조금이 중고시장에서 제외되면 실질 매입가는 낮아짐
- 모델 인기: 대중적인 브랜드와 디자인 선호도가 높을수록 잔존가치가 안정적
- 충전 인프라: 지역별 충전소 확산 여부도 매매가에 간접 영향
첫째, 히트펌프, 배터리 히팅 시스템, 통합 주행보조 등 필수 옵션이 포함된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주행거리와 배터리 효율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공식 앱이나 정비소에서 기록을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셋째, 출고 후 2~3년 사이 중고차 시장에 재판매할 계획이라면, 수요가 높은 시점(보조금 마감 전, 연식 변경 직전)을 활용하는 것이 전략적입니다.
전기차 감가상각은 초기 우려보다는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모델은 내연기관차보다 잔존가치가 높으며, 특히 배터리 효율과 인기 브랜드 여부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감가율은 피할 수 없지만,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전기차 선택 시 감가도 하나의 중요한 기준으로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 주요 내용 요약
- 전기차 감가상각은 평균적으로 35~50% 수준이며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 내연기관차 대비 감가율이 낮은 전기차 모델도 존재합니다.
- 배터리 상태, 보조금 여부, 인기 모델 여부가 잔존가치에 영향을 줍니다.
- 옵션 구성과 판매 시점을 고려하면 감가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전기차 구매 시 감가상각도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