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충전만 하면 되니 간편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사용자의 생활패턴과 충전소 위치가 맞지 않으면 불편이 큽니다. 특히 아파트 거주자의 경우 충전기 설치 문제로 이웃 간 갈등이 생기기도 하며, 공공 급속 충전소는 대기 시간이 길거나 고장 난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 오너 후기 중 "충전이 예상보다 귀찮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습니다. 차량보다 충전 환경이 구매 만족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공식 주행거리가 400km라고 해도 겨울철 히터 사용 시 실제 가능한 거리는 250~300km 정도로 줄어듭니다. 특히 배터리 충전 효율이 낮아지는 추운 날씨에는 장거리 주행에 대한 부담이 큽니다. 히트펌프가 없는 모델은 그 차이가 더욱 크기 때문에 구매 전 반드시 사양을 확인해야 합니다.
추운 지역에 거주하거나 겨울철 장거리 주행이 잦은 운전자라면 사전 검토가 필요합니다.
전기차는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되며 최첨단 이미지가 강하지만, 일부 모델은 실내 품질이나 옵션 구성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동일 가격대의 내연기관차와 비교했을 때, 주행 보조 기능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차이를 느끼는 오너들이 많습니다.
실제 시승 후 구입하거나, 리뷰 비교를 통해 차량의 실내 마감 품질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차는 구조가 단순해 고장이 적다고 알려져 있지만, 막상 문제가 발생하면 일반 정비소에서는 수리를 거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배터리, 인버터 등 전기 계통은 전문 장비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단순 부품 교환이라도 부품 단가가 높아 보험처리가 아닌 경우 수리비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구매 시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이 혜택은 중고차 시장에서 가격 형성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즉,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 기준으로 감가가 시작되기 때문에 2~3년 뒤 판매 시 생각보다 낮은 시세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혜택이 크다고 무작정 선택하기보다는 잔존가치까지 고려해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주요 내용 요약
- 충전 불편과 인프라 부족은 실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 요소입니다.
-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는 실제 체감되는 수준으로 대비가 필요합니다.
- 차량 품질이나 옵션에서 기대 이하인 경우도 있으니 시승이 중요합니다.
- 전기차는 수리비가 높고, 전문 정비 인프라가 제한적입니다.
- 보조금과 감가상각의 구조 차이로 중고차 시세에 실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