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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은 꼭 해주세요 – 전기차 필수 점검 항목 체크리스트

by cashpilotlab 2025. 6. 3.

전기차 필수 점검 항목 체크리스트라고 기재된 포스터

1. 점검이 필요한 이유부터 확인하자

전기차는 엔진 오일 교환이나 미션 오일 관리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관리가 간편하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고전압 부품과 냉각 계통, 회생제동 시스템 등은 오히려 더 세밀한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는 대부분 센서 기반이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해도 운전자가 즉시 알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조사 권장 기준에 따르면 최소 연 1회 이상은 배터리와 고전압 계통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점검을 게을리하면 성능 저하뿐 아니라 운전 중 갑작스런 출력 제한이나 안전 이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전기차의 핵심, 배터리 시스템

배터리는 차량의 심장이자 가장 비싼 부품입니다. 현대차, 테슬라, 볼보 등 대부분의 전기차 브랜드는 차량 내부에서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합니다. 하지만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의 데이터만으로는 셀 간 불균형이나 냉각 성능 저하까지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연 1회 이상 정비소에서 SOH(State of Health), 내부저항, 셀 밸런스 등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서비스센터에서는 2~5만 원 사이의 점검 비용으로 전문 진단이 가능합니다. 또한 배터리 냉각 계통이 있는 차량(EV6, 아이오닉5 등)은 냉각수 누수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3. 모터와 인버터, 고전압 계통의 점검

고전압 부품은 전기차의 핵심 구동계입니다. 차량의 가속, 회생제동, 냉난방 등 거의 모든 에너지가 이 라인을 통해 이동합니다. 주행 중 진동이 평소보다 늘어나거나 출력이 순간적으로 떨어진다면, 모터 베어링 또는 인버터 이상일 수 있습니다.

정비소에서는 고전압 배선의 절연 저항, 인버터 온도 이상, 릴레이의 접점 상태 등을 진단할 수 있으며, 이는 전기차 사고 예방 측면에서도 중요한 점검입니다. 점검 비용은 대부분 제조사 무상 보증 내에서 가능하거나, 유상일 경우 3만~7만 원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4. 전기차도 타이어와 브레이크는 필수

전기차는 차량 무게가 내연기관차보다 많고, 회생제동 시스템으로 인해 제동 패턴도 다릅니다. 이로 인해 타이어 마모는 중앙부 위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브레이크 패드는 사용 빈도가 적더라도 한쪽만 마모되는 사례가 보고됩니다.

특히 테슬라 모델3의 경우 회생제동 사용 비율이 높아 브레이크 사용량이 극히 낮지만, 습기 또는 부식으로 인해 패드가 갑자기 닳는 현상도 보고되었습니다. 연 1회 이상 패드 잔량과 타이어 트레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 운전의 기본입니다.

5. 한 번쯤 놓치기 쉬운 소모품들

전기차에도 실내 공기 필터, 워셔액, 와이퍼 블레이드, 냉각수 같은 기본 소모품은 존재합니다. 일부 모델은 냉각수 교환 주기가 5년 이상이지만, 온도 변화가 큰 지역에서 사용하거나 장거리 운행이 잦은 차량은 2~3년 만에 교체하는 것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특히 필터류는 배터리나 전기계통과 무관하더라도 실내 공기질과 냉방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계절 교체 또는 연 1회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요 내용 요약

  • 전기차도 연 1회 이상의 정기 점검이 필요하다.
  • 배터리는 SOH, 셀 밸런스, 냉각 계통 등을 정비소에서 체크해야 한다.
  • 모터, 인버터, 고전압 회로는 절연 이상 및 출력 이상 유무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는 회생제동 시스템과 무게 때문에 마모 패턴이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소모품(필터, 냉각수, 워셔액 등)도 전기차 성능에 영향을 주므로 함께 점검하자.